🧬 “인간의 진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인간의 진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 멈춘 줄 알았던 진화, 지금도 조용히 진행 중이다
🧠 진화는 ‘과거의 일’일까?
많은 사람들이 "진화"를 들으면
원시인, 네안데르탈인, 침팬지와의 공통조상 등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종종 이렇게 생각하죠:
“이제 인간은 다 진화했잖아. 더 이상 바뀔 게 있을까?”
하지만 과학은 NO라고 말합니다.
인간은 지금도 진화하고 있으며,
그 변화는 아주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측정되고 있습니다.
🔍 지금도 진행 중인 인간 진화의 예시들
1. 지혜치아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현대인의 턱은 과거보다 작아졌고,
지혜치아(사랑니)가 선천적으로 없는 사람의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 이는 식생활의 변화에 따른 자연선택 결과입니다.
2. 유당 소화 능력의 진화
고대에는 성인이 되면 락타아제 효소가 사라졌지만,
목축 문화가 발달한 지역(유럽, 일부 아프리카 등)에서는
성인도 우유를 소화할 수 있는 유전자 변이가 확산되었습니다.
📚 Nature Genetics, 2002 — Lactase persistence alleles spread via positive selection
3. 면역력 진화
도시화로 인해 감염병에 노출되면서
**면역 관련 유전자(HLA 등)**의 다양성과 선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4. 고산지대 적응
티베트, 안데스,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저산소 환경에서도 산소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특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 EPAS1 유전자, Nature 2010 — 고산 적응 사례
🧬 진화는 멈추지 않는다 — 왜?
진화는 단지 '원시에서 문명으로'의 여정이 아닙니다.
진화는 환경과 선택압에 따라
돌연변이, 자연선택, 유전자 부동(genetic drift) 등이 작용하는 생물학적 현상입니다.
현대 사회도 끊임없이 새로운 환경을 제공합니다:
- 기후 변화
- 음식의 가공화
- 인공지능, 스마트폰 등의 기술 사용
- 질병, 백신, 항생제의 발달
- 사회적 스트레스
이런 모든 요소가 유전적 선택압이 되어
우리를 점점 바꾸고 있는 중입니다.
🤖 미래의 인간은 어떻게 달라질까?
미래학자들과 진화생물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진화 방향을 예측하기도 합니다:
| 두뇌 | 시냅스 구조 및 정보 처리 속도의 향상 |
| 시력 | 스크린 환경 적응으로 근시 유전자의 확산 가능 |
| 손가락/목 |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미세 근육 변화 가능성 |
| 면역력 | 감염병/백신에 대한 민감도 차이 증가 |
| 감정/사회성 | 디지털 사회에서의 뇌 정서적 반응 변화 |
💡 결론: 인간의 진화는 진행형이다
인간은 진화를 "멈춘" 존재가 아니라,
문명을 만든 뒤에도 환경에 반응하며 진화하는 생명체입니다.
단지 그 변화가 이전보다 더 미세하고, 더 과학적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을 뿐입니다.
📚 참고 문헌
- The 10,000 Year Explosion (Cochran & Harpending, 2009)
- Nature Genetics (2002) — Lactase persistence
- Nature (2010) — EPAS1 gene and Tibetan high-altitude adaptation
- Science (2007) — Selection on immune-related genes in modern hum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