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넷플릭스 라스트 킹덤(The last kingdom)추천, 감상 후기

더블린의 킹스바운티 대학에서 개최된 역사학 세미나에서 프로페서 피터 램본(Peter Lamborn Wilson)의 강연을 인용하자면, "역사는 스토리텔링의 한 형태이다." 이 말은 역사적 사건과 캐릭터들을 통해 인간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넷플릭스의 '라스트 킹덤'은 역사적 사건과 픽션을 통합하여 중세 영국의 역동적인 시대를 만들어냅니다.

The Saxon Stories

 

시리즈는 삼연작인 'The Saxon Stories'를 기반으로 하여, 베르나르 코넬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작품은 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덴마크와 잉글랜드 사이의 갈등을 다룹니다. 시리즈는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하지만, 몇 가지 픽션 요소를 추가하여 보다 화려하고 흥미로운 스토리를 제공합니다.

 

이 작품의 특징을 평가하고 감상한 부분을 분석하겠습니다.

1. 역사적 배경과 정확성

'라스트 킹덤'은 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데인인(덴마크인)의 침공과 알프레드 대왕의 저항, 유크세레(픽션 캐릭터)의 이야기 등을 다룹니다. 작품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지만, 픽션 요소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인공 우트레드(Uhtred)는 실제 역사적 인물인 우트레드 더 그레이트와 결합된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이는 역사적인 사건들을 보다 흥미롭게 전달하고자 하는 작가들의 선택일 수 있습니다.

 

2. 캐릭터 개발과 연기력

주요 캐릭터들의 개발은 시리즈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입니다. 주인공 우트레드는 톰라드(Thomas)와 아들리치(Aldric)와 같은 다양한 캐릭터와의 관계를 통해 성장합니다. 또한, 알프레드 대왕과의 관계, 그리고 데인인들과의 갈등에서 그의 캐릭터 아크가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배우들의 연기력은 이 캐릭터들을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어냅니다.

반응형

3. 액션과 시각 효과

전투 장면과 액션은 '라스트 킹덤'의 또 다른 강점입니다. 중세 시대의 전투 장면들은 몰입감 있게 표현되었으며, 시각적인 효과와 연출이 훌륭합니다. 이는 관객들에게 역사적 배경과 함께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을 제공함으로써 시리즈의 매력을 높입니다.

 

4. 주제와 메시지

시리즈는 권력, 충성, 정의 등과 같은 주제들을 탐구합니다. 또한, 다양한 인종과 문화 간의 충돌과 협력이라는 현대적인 주제도 다룹니다. 이는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제시하며, 관객들에게 사고할 거리를 제공합니다.

5. 시즌 간의 일관성과 진행

일련의 시즌을 통해 '라스트 킹덤'은 일관된 스토리텔링을 유지하며 흥미를 유지합니다. 각 시즌은 이전 시즌에서의 사건들을 연결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관객들을 계속해서 이 작품의 세계에 끌어들이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상과 평가

개인적으로, '라스트 킹덤'은 중세 시대의 역동적인 배경과 풍부한 캐릭터로 구성된 흥미로운 이야기로 기억에 남습니다. 작품은 역사적 사실과 픽션을 조화롭게 결합하여 관객들에게 역사적인 교훈을 전달하면서도 재미와 긴장감을 제공합니다. 캐릭터들의 심리적인 복잡성과 복수의 측면을 보여주는 것 또한 매력적입니다. 또한, 전투 장면과 시각적 요소는 관객을 몰입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어떤 역사적인 사건들이나 인물들의 특정한 표현이 조정되거나 강화되어 있어서 역사적인 정황과 다소 거리가 있는 면도 있습니다. 이는 작품이 역사적인 사실에 대한 정확성보다는 시대적 배경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부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라스트 킹덤'은 중세 시대를 다룬 흥미진진한 시리즈로, 역사적 배경과 픽션 요소의 조화, 강렬한 액션, 캐릭터의 발전 등 다양한 측면에서 많은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인 작품일 것입니다. 역사적 정확성을 엄격하게 고려하지 않고도, 이 작품은 중세 시대의 상황과 인간적인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에 성공한 작품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