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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공부

[상식+] 우리나라에 피해를 준 대표적 태풍 6가지

by 뭔일이고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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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매해 여러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으로 많은 피해를 주었던 태풍 6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1959년 사라 태풍

사라 이동경로

1959912일에 발생한 태풍 사라(태풍번호 5914, JTWC 지정 번호 14W, 국제명 SARAH)는 열대저기압 등급 중에서 가장 높은 카테고리 5까지 발달했던 태풍으로, 대한민국 최대 명절인 추석날 한반도를 강타하여 당시 사회에 큰 상처를 남겼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다소 동쪽으로 치우침에 따라 부산 부근을 통과하는 경로가 되어, 한반도의 대부분이 태풍의 가항반원에 들어가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중심기압 945 hPa 의 강력한 세력으로 한반도에 접근한 태풍 사라의 위력은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던 과거의 다른 태풍에 비해 월등한 것으로, 상륙을 하지 않았음에도 남부 지방에서는 전례 없는 폭풍우가 내렸다. 호우와 함께 동반된 강풍으로 제주에서는 최대순간풍속 46.9 m/s 가 관측되어 당시 최대순간풍속 역대 1위를 기록했으며, 그 외에도 울릉도에서 46.6 m/s, 여수에서 46.1 m/s 등을 관측했다. 여기에 남해안 지역에서는 태풍의 낮은 중심기압에 의한 해일까지 발생하여 피해를 키웠다. 당시에는 사라와 같은 강력한 태풍의 내습에 대처할만한 방재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전국, 특히 경상남도와 경상북도에서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한편, 태풍이 지나가던 1959917일 부산에서 관측된 최저해면기압 951.5 hPa 60여 년이 지난 2022년까지 그 기록이 깨지지 않아 아직까지 최저해면기압 부문 역대 1위 기록으로 남아있다.

 

대부분의 피해는 강풍보다는 주로 호우와 해일에 의한 것이었다. 호우로 하천이 범람하거나 역류했고, 태풍의 중심에 가까웠던 경상남도 남해안에서는 해일까지 발생하여 각지의 침수 피해 면적이 집계하기 힘들 만큼 매우 광범위했다. 때문에 피해 주택은 1만여 동, 침수된 농경지는 20만여 ha 에 이르렀고, 이재민은 37만 명이 넘었다.

 

전국적으로 도로 10226개소, 제방 1618개소, 축대 152개소, 교량 2개소가 유실 되거나 파손되는 등, 공공시설의 피해도 컸으며 해상에서는 강풍에 의한 높은 파도와 해일이 겹치면서 9천 척이 넘는 선박이 파손되거나 침몰했다. 인명 피해는 사망·실종 849, 부상자 2533명에 달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최대의 자연재해가 되었다. 특히 경상도 지역의 피해가 너무도 극심했기 때문에,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사라는 악명높은 태풍의 대명사로 꼽히고 있다.

 

 

2. 1999년 올가

올가 이동경로

태풍 올가(태풍번호: 9907, JTWC 지정 번호: 11W, 국제명: OLGA)199983일에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이다. 731일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가 엄청났을 때 북상했다. 특히, 제주도 서쪽 해안을 지나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호남, 충남, 서울, 경기, 인천 등 대한민국 전역에 피해를 입혔다. 태풍 올가는 서해상을 관통한 뒤 북한 황해도에 상륙한 이후 북한 내륙을 관통해 4일 압록강 부근에서 소멸했다. 태풍 올가로 제주도 어리목에는 568 mm의 폭우가 내렸고,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3 m의 강풍이 기록되었다. 태풍 올가로 인해 67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고 149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다.

 

 

3. 2002년 루사

루사 이동경로
루사 위성사진

태풍 루사(태풍 번호 0215, JTWC 지정 번호 21W, 국제명 RUSA)는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15번째 태풍으로서, 2002831일 한반도에 상륙하여 사망·실종 246명의 인명 피해와 5조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냈다. 강도 의 세력으로 한반도에 상륙한 몇 안되는 태풍 중의 하나이며, 큰 비를 수반한 대표적인 태풍으로 꼽힌다. 대한민국의 일강수량 부문 역대 1위인 강릉의 870.5 mm는 이 태풍에 의해 기록된 것이다. “루사라는 이름은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것으로 사슴을 뜻한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래 최악이라 할 만한 피해를 낸 태풍이다. 태풍 루사는 당시 한반도 주변의 기상 상황 (이례적으로 약했던 편서풍 등) 에 의해 전향 시점이 늦어졌고, 이는 태풍의 이동속도를 늦추는 효과를 가져와 한반도 접근 시 태풍의 이동속도는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10~20 km/h 에 불과했다. 태풍이 전향을 시작한 것은 상륙 후 꽤 오랜 시간이 지난 831일 자정 즈음, 태풍의 중심이 충청도 가까이에 위치했던 무렵으로, 이후 태풍의 이동속도는 약간 빨라졌으나 이미 때는 너무 늦어,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한 지 10시간 가량이 지난 뒤였다. 이 때문에, 태풍이 91일 오전 9시경 강원도 속초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때까지 한반도 내륙에 머무른 시간은 도합 약 18시간이나 되어, 전국 대부분의 지방, 그중에서도 특히 영동 지방에서 강풍 및 폭우가 장시간 지속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중심기압 960 hPa의 대단히 강한 세력으로 상륙한 태풍이 한반도 내륙을 느리게 진행하다 소멸, 그 에너지가 모두 한반도에 집중된 셈이다. 비슷한 세력으로 상륙했던 다른 태풍에 비해 이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유달리 컸던 것은 바로 이러한 점이 원인으로 작용하였다고 볼 수 있다.

 

피해:  사망·실종 246명, 이재민 63천여 명,재산 피해 53천억여 원 (2003년 화폐가치 기준)

 

 

4. 2003년 매미

매미 이동경로
매미 위성사진

태풍 매미(태풍 번호: 0314) JTWC 지정 번호: 15W, 국제명: MAEMI, 필리핀 기상청(PAGASA) 지정 이름: Pogi)2003912일 한반도에 상륙해 경상도를 중심으로 막대한 피해를 일으킨 태풍이다. “Super Typhoon Maemi” 혹은 “2003년 태풍 제14라고도 불리며,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 중 상륙 당시 기준으로 가장 강력한 급이고, 2003년 태풍 중에서 가장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였다. '매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곤충 매미에서 온 이름이다. 한편 이 태풍의 막대한 피해로 인해 태풍 이름 목록에서 "매미"라는 이름이 영구 제명되어, 후에 태풍위원회 총회에서 "무지개"로 재명명되었다.

 

태풍 매미의 최대 세력은 대한민국과 일본 기상청의 해석으로 중심 기압 910 hPa / 최대 풍속 55 m/s (105 kt)이며, 풍속 값을 1분 평균으로 산출하는 JTWC의 해석으로는 중심 기압 885hPa / 최대 풍속 75 m/s (150 kt) 가 된다. 그 위력은 2003년에 발생한 모든 태풍 중에서 으뜸인 것은 물론, 그 해의 모든 허리케인과 사이클론을 통틀어도 가장 강하다.

 

태풍 매미는 발생에서 소멸까지 태풍의 전형적인 패턴이라고 할 수 있는 포물선 형태에 가까운 경로를 밟았기 때문에, 진로를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었고 한반도 상륙의 가능성도 꽤 일찍부터 예상되었다. 기상청은 910일 오후 5시에 보도자료를 통해 태풍의 한반도 남해안 상륙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공표하여 이 소식은 주요 언론기관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911일 오전 4시에는 태풍이 최대순간풍속 74.1 m/s의 맹렬한 강풍과 함께 일본의 오키나와현 미야코섬을 직격하여 태풍에 대한 방재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이곳에서조차 심대한 피해가 발생, 태풍의 위력이 실상으로 드러나게 되면서 태풍이 곧 당도할 대한민국 역시 큰 피해가 우려되기 시작했다. 이에 기상청은 911일 오후 230분에 2차 보도자료를 발표해 주의를 촉구했으며, 오후 6시에는 본청을 포함한 전국의 기상관서에서 태풍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 주요 방송사 및 신문에서는 태풍의 북상 소식을 헤드라인으로, “59년의 태풍 사라에 비견되는 태풍 매미가 북상 중등으로 연달아 보도함에 따라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태풍의 영향이 본격화된 912일에는 초특급 태풍의 한반도 내습 소식을 주요 방송사에서 따로 특보를 편성,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순간에 정부 당국의 대처는 매우 미흡해 마산 지하 상가 참사 등의 결과로 이어졌으며, 또한 전봇대나 송전 철탑 등의 전기 공급 시설을 확실히 정비하지 못한 지역이 대부분으로, 강풍에 의해 정전이 속출하여 이 일대는 뉴스 특보마저 시청할 수 없었다. 게다가 이 정도 세력의 태풍은 당시 대한민국에 있어서는 너무나도 생소한 것으로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에 따른 희생자가 매우 많았고, 재산 피해액은 전년의 태풍 루사에 이어 사상 최대 급에 이르렀다.

 

피해 : 사망·실종 132, 이재민 61천여 명, 재산 피해 47천억여 원 (2003년 화폐가치 기준)

 

 

5. 2012년 볼라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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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라벤 위성사진

태풍 볼라벤(태풍 번호: 1215, JTWC 지정 번호: 16W, 국제명: BOLAVEN, 필리핀 기상청(PAGASA) 지정 이름: Julian)2012년에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15번째 태풍이자 제4호 태풍 구촐, 태풍 비센티, 태풍 덴빈에 이어 4번째 4등급 태풍으로 중심기압이 910 hPa까지 도달했다. 태풍 볼라벤은 제14호 태풍 덴빈과 후지와라 효과가 발생해 중국으로 서진하게 되는 초기 예상진로가 한반도로 북서진하게 되는 진로로 바뀌어 한반도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대한민국에서 19명이 숨지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59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전라남도 완도군에서 최대순간풍속이 51.8 m/s를 기록해 강풍으로는 2007년의 태풍 나리 이후 가장 강한 태풍이었고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도에서는 해면기압이 961.9 hPa를 기록하여 기압으로는 2003년의 태풍 매미 이후 9년만의 극값을 세웠다.

 

대한민국에서 태풍 볼라벤이 최초로 영향을 끼친 곳은 제주도였다. 이 곳에서만 강풍으로 수많은 전신주와 가로등, 건물이 파손되었으며 정전이 발생해 7만 가구의 전기 공급이 중단되었다. 전라남도 완도군에서는 최대순간풍속이 51.8 m/, 진도군에서는 43.6 m/가 각각 관측되었기도 했다. 828일 전국에서 190만명에 달하는 주민이 정전 피해를 겪었고 34천 가구를 제외한 모든 피해는 이 날 복구되었다. 또한 대한민국에서는 19명이 숨졌고 24명이 실종됐으며, 수백명이 대피하게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언론기관들은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대한민국에서 배가 가장 생산되는 전라남도 나주시에서는 약 1,400 헥타르(배 작물의 60%에 해당한다.)에 달하는 농경지가 파괴되었다. 또한 전국에서 9,000 헥타르 (22,000 에이커)의 사과와 배 농장이 파괴되어 볼라벤이 지나간 후 과일값은 엄청나게 뛰었다. 이 뿐만 아니라 단 하루만에 시금치는 124%, 양배추는 72%, 양상추의 값은 26%가 올랐다. 대한민국에서는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800억원(7천만 달러)의 재산피해액이 집계되었는데 이 중 170억원이 항공사의 손실액이었다.

 

 

6. 2016년 차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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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 위성사진

2016년 제18호 태풍 차바(CHABA)2016928일에 태평양에서 발생해 일본과 대한민국을 통과해 2016106일에 소멸한 열대 저기압이다. 차바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이다.

 

태풍이 지나가던 밤 1133분 경에는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전신주를 덮쳐 서귀포시 하원동 500여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고, 1157분 경에 법환동 880여가구에도 정전이 벌어졌다.도내 전 지역으로는 총 49,00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보았다. 하예 포구에서는 정박해 있던 5.7톤 규모의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많은 강수로 제주시 용담동의 한천이 범람하여 하천변 주차장에 서있던 차량들이 급류에 일부 쓸려가기도 했으며, 제주시 산지천 하류에 있는 남수각은 한 때 범람 우려로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태풍 특보가 내려지면서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져 관광객 6,300여 명의 발이 묶였다. 울산광역시도 태풍이 북상하면서 울산에서도 홍수가 났다. 태화강이 범람하여, 하천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이 모두 침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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