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시간 여행(24부)-책읽는 인간
📖 책으로 시간 여행 24편: 『책읽는 인간』 – 독서는 어떻게 인간을 만들었는가
서론: 우리는 왜 책을 읽는가?
책을 읽는 행위는 단순한 정보 습득이나 오락 이상의 것입니다.
알베르토 망겔은 『책읽는 인간』에서 고대부터 현대까지 ‘책을 읽는 인간’의 행위가 어떻게 사고와 문화, 인간성 자체를 형성해왔는지를 풀어냅니다.
그의 글은 에세이 같고, 역사서 같으며, 동시에 독서라는 행위 자체를 사랑하게 만드는 문학적 고백입니다.
본론: 『책읽는 인간』이 전하는 독서의 본질
1. 고대의 낭독에서 조용한 독서로
망겔은 독서의 진화를 설명합니다.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에는 대부분의 독서가 소리내어 읽는 방식이었고, 침묵 속의 독서는 4세기 무렵 처음 등장했다고 말합니다.
이 변화는 인간의 내면성 형성과 연결됩니다.
“조용한 독서는 인간을 자기 내면과 대화하게 만들었다.”
2. 독서는 기억의 연장이다
망겔은 책을 **‘기억을 저장하는 도구’이자 ‘과거와의 대화 매개체’**로 봅니다.
책은 죽은 자의 목소리를 오늘로 불러오며, 한 문명을 다음 문명으로 잇는 유일한 교량입니다.
3. 책 속의 인간, 인간 속의 책
저자는 독서가 단순히 ‘받아들이는’ 행위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재구성하는 창조적 활동이라고 강조합니다.
독서는 타인의 시선을 빌려 세상을 보고, 자기 생각을 시험하는 ‘지적 공명’의 장입니다.
“책은 질문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독자는 항상 응답을 요구받는다.”
결론: 독서는 사라지지 않는다
디지털 시대,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해도 책은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책은 정보를 넘어서 **‘인간이라는 존재가 자신을 이해하고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책읽는 인간』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책을 읽는 인간은 곧 자기 자신을 만들어가는 인간이다.”
다음 편 예고
📌 25편: 『파우스트』 – 욕망과 지성, 인간의 구원을 향한 투쟁
괴테의 대표작 『파우스트』를 통해 지식, 욕망, 인간의 구원에 대한 고전적 물음을 다룹니다.
참고문헌
- Manguel, Alberto. A History of Reading. (1996)
- 문학동네. (2002). 『책읽는 인간』 한국어판
- The Guardian Review. (2005). Reading as a Cultural and Existential Act
책으로 시간 여행(25부)-파우스트
🕯️ 책으로 시간 여행 25편: 『파우스트』 – 욕망과 지성, 인간의 구원을 향한 투쟁서론: “모든 것을 알고 싶다”는 인간의 비극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파우스트』는 독일 문학을 넘어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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